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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진료 시대, 매니저가 다시 짜야 할 영업 동선의 다섯 자리

2026년 05월 27일

MEDIKING GUIDE

원격진료 시대, 매니저가
다시 짜야 할 영업 동선의
다섯 자리

비대면 진료 확산이 의료영업에 미치는 영향과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대응 전략

"원장님이 진료실에 안 계실 수 있다는 전제부터
다시 깔아야 영업이 풀립니다."

— 비대면 진료 5년차, 서울 강남권 의료기기 영업 매니저

2020년 한시적으로 시작된 비대면 진료가 2024년 시범사업을 거쳐 2025년부터 일부 영역에서 제도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식약처와 보건복지부 자료를 기준으로 국내 비대면 진료 누적 건수는 약 1,400만 건을 넘었고, 도입 의원의 80% 이상이 1차의료기관(의원·재택의료센터)입니다. 의료기기·의약품 영업 매니저 입장에서 이건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거래처 동선과 의사결정 구조가 통째로 바뀌는 사건입니다. 그동안 통하던 "오후 3시 진료 끝나면 들르겠습니다"가 안 통하기 시작했다는 뜻이죠.

변화의 본질 — '문 앞 영업'이 안 통하는 이유

비대면 진료가 확산되면서 가장 먼저 무너진 건 "진료 시간 외에 잠깐 들르기"라는 영업 공식입니다. 원장님이 오전엔 오프라인, 오후엔 화상진료를 보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운영하는 의원이 늘면서, 매니저가 도착했을 땐 진료실 앞 모니터에 환자 얼굴이 떠 있는 상황이 흔해졌습니다. 실제로 비대면 진료 전문 의원들은 평균 진료 시간이 환자당 5~7분으로 짧아지고, 휴게 시간 자체가 사라지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즉 매니저가 5분만 기다리면 되는 게 아니라, 그 5분이 그날 통째로 안 나오기도 합니다. 영업 동선의 첫 단추부터 다시 짜야 한다는 뜻입니다.

비대면 시대 영업 동선, 다시 짜는 다섯 자리

01

방문 슬롯을 '오후 4시 이후'로 옮기기

비대면 진료를 같이 운영하는 의원은 대부분 오전 9시~오후 3시까지 대면+화상 동시 운영, 4시 이후 행정·차트 정리 패턴입니다. 베테랑들은 이 시간대로 방문 슬롯을 통째로 이동시킨 다음, 짧고 굵게 핵심만 전달합니다. 30분짜리 미팅을 잡으려 하지 말고, "10분만 보고 자료는 메일로 정리해서 드리겠습니다"가 새 표준입니다.

02

자료는 'PDF 1장 + 1분 영상'으로 압축

화면 너머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시대라, 두꺼운 카탈로그는 거의 안 읽힙니다. 원장님이 진료 사이 짬에 모바일로 보는 걸 전제로 핵심 사양·임상 데이터·가격 한 페이지 PDF제품 시연 60초 영상이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어떤 의료소모품 회사는 카탈로그를 1페이지로 줄인 뒤 응답률이 약 2배로 올랐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03

'환자 동선'을 알면 제품 제안이 풀린다

비대면 진료 의원에서 자주 도입되는 건 전자처방전 솔루션, 약 배송 연계 패키지, 원격 모니터링 디바이스, 화상진료 카메라·헤드셋, 키오스크·간이 검사 키트입니다. 매니저가 단순히 "기기 한 대 더 놓으세요"가 아니라 "환자가 화상으로 진료받고 약을 어떻게 받는지" 동선을 그려 가면, 제품 제안이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04

의사결정권자가 '플랫폼'으로 넓어졌다는 사실

비대면 진료 플랫폼(닥터나우·솔닥·올라케어·굿닥 등)을 적극적으로 쓰는 의원은 플랫폼 운영팀과의 협업·연동성이 도입 결정에 영향을 줍니다. 즉 매니저가 원장님만 설득해도 안 풀리는 경우가 생긴다는 뜻입니다. 플랫폼 측 담당자, EMR 업체, 약 배송 파트너까지 의사결정 라인이 늘었다는 점을 미리 그려두고 접근해야 합니다.

05

팔로업은 '카톡·메일 +주 1회 영상통화'

방문 횟수를 줄이는 대신 비대면 팔로업의 밀도를 올려야 합니다. 자료 발송 후 24시간 안에 카톡 한 줄, 1주일 차에 메일로 추가 데이터, 1개월 차에 짧은 영상통화 — 이 리듬이 잡히면 방문 횟수가 절반으로 줄어도 거래는 오히려 늘어납니다. 영상통화는 줌·구글미트·네이버 웍스 중 원장님 환경에 맞춰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대면 시대 vs 비대면 시대, 영업 매뉴얼은 이렇게 달라진다

BEFORE — 대면 중심
  • 오후 3~5시 진료 후 방문
  • 30분 미팅·종이 카탈로그
  • 의사결정: 원장님 한 명
  • 주 1회 방문 + 명함 교환
  • 가격 협상은 대면 후 견적
AFTER — 하이브리드
  • 오후 4시 이후 짧은 슬롯
  • 10분 시연·1장 PDF·60초 영상
  • 의사결정: 원장+EMR+플랫폼
  • 월 1회 방문 + 비대면 팔로업
  • 견적·계약서 전자서명

차이의 핵심은 방문 횟수·자료 두께·의사결정 라인입니다. 셋 다 줄이거나 다르게 바꿔야 같은 시간에 더 많은 거래처를 풀 수 있습니다. 같은 매니저가 같은 권역을 돌아도, 운영 방식만 비대면 시대에 맞춰 바꾸면 월 방문 건수는 그대로지만 유효 접점은 1.5~2배로 늘릴 수 있습니다.

비대면 진료 의원 첫 미팅 직전, 매니저 체크리스트

  • 이 의원이 어떤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쓰는지(닥터나우·솔닥·올라케어 등)
  • 현재 사용 중인 EMR/EHR과 연동이 필요한지
  • 하루 평균 비대면 진료 건수와 환자 동선 (배송약·자가검사 포함)
  • 원장님이 영상통화에 익숙한지, 모바일 자료 열람 환경인지
  • 비대면 진료가 주력 매출인지, 부가 매출인지

위 다섯 가지를 첫 미팅 전에 정리해 가면, 같은 10분이라도 대화의 무게가 다릅니다. "저희 제품 들고 왔습니다"가 아니라 "원장님 환자 동선을 보니 이 부분이 풀리겠더라고요"로 들어가게 됩니다.

비대면이 만든 새 시장, 매니저가 먼저 잡아야 한다

비대면 진료가 늘어난다고 영업이 줄어드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새로 도입되는 장비·솔루션·소모품이 함께 늘기 때문에, 발 빠르게 적응한 매니저에게는 신규 매출 기회가 더 큽니다. 화상진료 전용 카메라, 환자 데이터 연동 모니터, 약품 콜드체인 패키지, 자가검사 키트, 진료 후 만족도 조사 솔루션 같은 라인이 그 예입니다.

정리하면, 비대면 시대의 의료영업은 '방문을 줄이고 접점을 늘리는' 게임입니다. 자료를 짧게, 팔로업을 촘촘히, 의사결정 라인을 넓게. 이 세 가지를 매니저 본인의 루틴에 박아 두면, 같은 권역에서 거래처 수와 단가가 모두 올라가는 변화를 1년 안에 체감할 수 있습니다. 변화는 이미 와 있고, 먼저 동선을 다시 짠 매니저가 시장의 다음 라운드를 가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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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진료 시대, 매니저가 다시 짜야 할 영업 동선의 다섯 자리

2026년 05월 27일

MEDIKING GUIDE

원격진료 시대, 매니저가
다시 짜야 할 영업 동선의
다섯 자리

비대면 진료 확산이 의료영업에 미치는 영향과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대응 전략

"원장님이 진료실에 안 계실 수 있다는 전제부터
다시 깔아야 영업이 풀립니다."

— 비대면 진료 5년차, 서울 강남권 의료기기 영업 매니저

2020년 한시적으로 시작된 비대면 진료가 2024년 시범사업을 거쳐 2025년부터 일부 영역에서 제도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식약처와 보건복지부 자료를 기준으로 국내 비대면 진료 누적 건수는 약 1,400만 건을 넘었고, 도입 의원의 80% 이상이 1차의료기관(의원·재택의료센터)입니다. 의료기기·의약품 영업 매니저 입장에서 이건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거래처 동선과 의사결정 구조가 통째로 바뀌는 사건입니다. 그동안 통하던 "오후 3시 진료 끝나면 들르겠습니다"가 안 통하기 시작했다는 뜻이죠.

변화의 본질 — '문 앞 영업'이 안 통하는 이유

비대면 진료가 확산되면서 가장 먼저 무너진 건 "진료 시간 외에 잠깐 들르기"라는 영업 공식입니다. 원장님이 오전엔 오프라인, 오후엔 화상진료를 보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운영하는 의원이 늘면서, 매니저가 도착했을 땐 진료실 앞 모니터에 환자 얼굴이 떠 있는 상황이 흔해졌습니다. 실제로 비대면 진료 전문 의원들은 평균 진료 시간이 환자당 5~7분으로 짧아지고, 휴게 시간 자체가 사라지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즉 매니저가 5분만 기다리면 되는 게 아니라, 그 5분이 그날 통째로 안 나오기도 합니다. 영업 동선의 첫 단추부터 다시 짜야 한다는 뜻입니다.

비대면 시대 영업 동선, 다시 짜는 다섯 자리

01

방문 슬롯을 '오후 4시 이후'로 옮기기

비대면 진료를 같이 운영하는 의원은 대부분 오전 9시~오후 3시까지 대면+화상 동시 운영, 4시 이후 행정·차트 정리 패턴입니다. 베테랑들은 이 시간대로 방문 슬롯을 통째로 이동시킨 다음, 짧고 굵게 핵심만 전달합니다. 30분짜리 미팅을 잡으려 하지 말고, "10분만 보고 자료는 메일로 정리해서 드리겠습니다"가 새 표준입니다.

02

자료는 'PDF 1장 + 1분 영상'으로 압축

화면 너머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시대라, 두꺼운 카탈로그는 거의 안 읽힙니다. 원장님이 진료 사이 짬에 모바일로 보는 걸 전제로 핵심 사양·임상 데이터·가격 한 페이지 PDF제품 시연 60초 영상이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어떤 의료소모품 회사는 카탈로그를 1페이지로 줄인 뒤 응답률이 약 2배로 올랐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03

'환자 동선'을 알면 제품 제안이 풀린다

비대면 진료 의원에서 자주 도입되는 건 전자처방전 솔루션, 약 배송 연계 패키지, 원격 모니터링 디바이스, 화상진료 카메라·헤드셋, 키오스크·간이 검사 키트입니다. 매니저가 단순히 "기기 한 대 더 놓으세요"가 아니라 "환자가 화상으로 진료받고 약을 어떻게 받는지" 동선을 그려 가면, 제품 제안이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04

의사결정권자가 '플랫폼'으로 넓어졌다는 사실

비대면 진료 플랫폼(닥터나우·솔닥·올라케어·굿닥 등)을 적극적으로 쓰는 의원은 플랫폼 운영팀과의 협업·연동성이 도입 결정에 영향을 줍니다. 즉 매니저가 원장님만 설득해도 안 풀리는 경우가 생긴다는 뜻입니다. 플랫폼 측 담당자, EMR 업체, 약 배송 파트너까지 의사결정 라인이 늘었다는 점을 미리 그려두고 접근해야 합니다.

05

팔로업은 '카톡·메일 +주 1회 영상통화'

방문 횟수를 줄이는 대신 비대면 팔로업의 밀도를 올려야 합니다. 자료 발송 후 24시간 안에 카톡 한 줄, 1주일 차에 메일로 추가 데이터, 1개월 차에 짧은 영상통화 — 이 리듬이 잡히면 방문 횟수가 절반으로 줄어도 거래는 오히려 늘어납니다. 영상통화는 줌·구글미트·네이버 웍스 중 원장님 환경에 맞춰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대면 시대 vs 비대면 시대, 영업 매뉴얼은 이렇게 달라진다

BEFORE — 대면 중심
  • 오후 3~5시 진료 후 방문
  • 30분 미팅·종이 카탈로그
  • 의사결정: 원장님 한 명
  • 주 1회 방문 + 명함 교환
  • 가격 협상은 대면 후 견적
AFTER — 하이브리드
  • 오후 4시 이후 짧은 슬롯
  • 10분 시연·1장 PDF·60초 영상
  • 의사결정: 원장+EMR+플랫폼
  • 월 1회 방문 + 비대면 팔로업
  • 견적·계약서 전자서명

차이의 핵심은 방문 횟수·자료 두께·의사결정 라인입니다. 셋 다 줄이거나 다르게 바꿔야 같은 시간에 더 많은 거래처를 풀 수 있습니다. 같은 매니저가 같은 권역을 돌아도, 운영 방식만 비대면 시대에 맞춰 바꾸면 월 방문 건수는 그대로지만 유효 접점은 1.5~2배로 늘릴 수 있습니다.

비대면 진료 의원 첫 미팅 직전, 매니저 체크리스트

  • 이 의원이 어떤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쓰는지(닥터나우·솔닥·올라케어 등)
  • 현재 사용 중인 EMR/EHR과 연동이 필요한지
  • 하루 평균 비대면 진료 건수와 환자 동선 (배송약·자가검사 포함)
  • 원장님이 영상통화에 익숙한지, 모바일 자료 열람 환경인지
  • 비대면 진료가 주력 매출인지, 부가 매출인지

위 다섯 가지를 첫 미팅 전에 정리해 가면, 같은 10분이라도 대화의 무게가 다릅니다. "저희 제품 들고 왔습니다"가 아니라 "원장님 환자 동선을 보니 이 부분이 풀리겠더라고요"로 들어가게 됩니다.

비대면이 만든 새 시장, 매니저가 먼저 잡아야 한다

비대면 진료가 늘어난다고 영업이 줄어드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새로 도입되는 장비·솔루션·소모품이 함께 늘기 때문에, 발 빠르게 적응한 매니저에게는 신규 매출 기회가 더 큽니다. 화상진료 전용 카메라, 환자 데이터 연동 모니터, 약품 콜드체인 패키지, 자가검사 키트, 진료 후 만족도 조사 솔루션 같은 라인이 그 예입니다.

정리하면, 비대면 시대의 의료영업은 '방문을 줄이고 접점을 늘리는' 게임입니다. 자료를 짧게, 팔로업을 촘촘히, 의사결정 라인을 넓게. 이 세 가지를 매니저 본인의 루틴에 박아 두면, 같은 권역에서 거래처 수와 단가가 모두 올라가는 변화를 1년 안에 체감할 수 있습니다. 변화는 이미 와 있고, 먼저 동선을 다시 짠 매니저가 시장의 다음 라운드를 가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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