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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전시회를 진짜 거래처로 바꾸는 영업 동선
2026년 06월 26일
바꾸는 영업 동선
의료영업에서 학회와 전시회만큼 거래처가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평소라면 약속을 잡기도 어려운 원장님과 구매 담당자가 같은 공간에, 게다가 새로운 제품에 마음을 연 상태로 와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영업사원이 부스만 지키다가, 혹은 명함만 잔뜩 받아 들고 돌아옵니다. 행사가 끝난 뒤에야 진짜 영업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놓치기 때문입니다. 같은 전시회를 다녀와도 누구는 거래처를 만들고 누구는 피로만 쌓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가기 전에 누구를 만날지부터 정하라
전시회 성과는 현장이 아니라 준비에서 절반이 갈립니다. 참가 병원 명단과 세션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꼭 만나고 싶은 거래처를 다섯 곳 정도 추려 두세요. 그 병원이 지금 어떤 장비를 도입하려 하는지, 최근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한 줄이라도 메모해 두면 대화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안녕하세요로 시작하는 대화와, 원장님 지난번 그 장비 도입 건은 어떻게 되셨어요로 시작하는 대화는 무게가 다릅니다. 막연히 많이 만나자가 아니라, 이 다섯 곳은 반드시 만난다는 목표가 행사장 동선을 만들고 남는 시간에 신규 거래처를 발굴할 여유까지 줍니다.
현장에서 제품 스펙을 줄줄 읊는 순간 상대는 피로해집니다. 전시회장은 정보가 넘치는 공간이라 방문객은 이미 지쳐 있고, 부스를 스무 곳쯤 돌고 난 상태입니다. 이럴 때는 30초 안에 우리 제품이 당신의 어떤 고민을 덜어 주는가만 짚고, 자세한 이야기는 따로 자리를 만들자고 제안하는 편이 낫습니다. 모든 기능을 설명하려다 아무것도 기억에 남기지 못하는 것보다, 강한 인상 하나를 정확히 박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짧고 분명한 한마디가 긴 설명 열 개보다 오래 남습니다.
받은 명함 쉰 장은 그 자체로는 성과가 아닙니다. 그중 몇 장이 실제 거래로 이어지느냐가 전부입니다. 그래서 명함을 받는 순간 뒷면에 짧은 메모를 남기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임플란트 장비 교체 검토 중, 다음 달 개원 예정, 소모품 단가에 민감함 같은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행사가 끝나고 명함을 정리할 때, 이 메모 한 줄이 누구에게 무슨 말로 연락할지를 정해 줍니다. 메모 없는 명함은 며칠만 지나면 얼굴도 떠오르지 않는 종잇조각이 되고 맙니다.
행사 후 48시간이 진짜 골든타임
전시회의 진짜 승부는 끝난 뒤 이틀 안에 갈립니다. 상대의 기억이 선명할 때 연락해야 아, 그때 그분이 됩니다. 일주일이 지나면 그날 마주친 수십 명의 부스 중 하나로 묻혀 버립니다. 행사 직후 짧은 감사 메시지와 함께, 현장에서 나눈 대화 한 토막을 꼭 언급하세요. 원장님이 말씀하신 그 부분 자료를 정리해 보냅니다처럼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모두에게 똑같이 보내는 단체 문자가 아니라, 나를 기억하고 내 이야기를 들어 준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는 것이 후속 연락의 핵심입니다.
학회와 전시회는 한 번의 행사가 아니라 매년 쌓이는 관계의 무대입니다. 같은 학회에 꾸준히 모습을 보이는 영업사원은 그 자체로 신뢰를 얻습니다. 한 번 왔다 사라지는 사람과, 작년에도 올해도 자리를 지킨 사람은 원장님 눈에 전혀 다르게 보입니다. 당장의 계약이 없더라도 얼굴을 익히고 안부를 나누는 시간이 쌓이면, 정작 도입이 필요한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됩니다. 전시회를 매출이 아니라 관계의 누적으로 바라볼 때, 올해 받은 명함 한 장이 내년의 계약으로 자랍니다.
규모 있는 학회라면 혼자 모든 부스와 세션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팀으로 움직인다면 부스를 지키는 사람과 행사장을 도는 사람의 역할을 미리 나누세요. 핵심 거래처는 누가 맡고 신규 발굴은 누가 담당할지 정해 두면 중복도 누락도 줄어듭니다. 혼자라면 욕심을 버리고 우선순위 상위 거래처에 시간을 집중하는 편이 낫습니다. 모두를 어설프게 만나는 것보다, 몇 곳을 제대로 만나는 것이 끝난 뒤의 성과를 가릅니다.
강연장도 엄연한 영업의 현장이다
부스만 영업의 무대라고 생각하면 절반을 놓칩니다. 원장님들이 모이는 강연과 세션이야말로 그들의 관심사를 그대로 읽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어떤 주제에 사람이 몰리는지, 질의응답에서 어떤 고민이 반복해서 나오는지를 지켜보면 다음 제안의 방향이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같은 세션을 들은 원장님에게 그 강연 내용을 화제로 말을 건네면, 제품 이야기로 시작할 때보다 훨씬 부드럽게 대화가 열립니다. 게다가 현장에서 오간 최신 임상 흐름이나 정책 변화는 다음 방문 때 꺼낼 좋은 이야깃거리가 됩니다. 부지런히 듣고 메모하는 시간도 분명한 영업의 일부입니다.
- 만나고 싶은 거래처 다섯 곳을 사전에 선정한다
- 부스 인사는 30초, 핵심 가치 한 문장으로
- 받은 명함 뒷면에 즉시 메모를 남긴다
- 행사 후 48시간 안에 개인화된 후속 연락
- 매년 같은 학회에 꾸준히 출석한다
의료장비·소모품·신규개원·영업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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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 전에 누구를 만날지부터 정하라
전시회 성과는 현장이 아니라 준비에서 절반이 갈립니다. 참가 병원 명단과 세션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꼭 만나고 싶은 거래처를 다섯 곳 정도 추려 두세요. 그 병원이 지금 어떤 장비를 도입하려 하는지, 최근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한 줄이라도 메모해 두면 대화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안녕하세요로 시작하는 대화와, 원장님 지난번 그 장비 도입 건은 어떻게 되셨어요로 시작하는 대화는 무게가 다릅니다. 막연히 많이 만나자가 아니라, 이 다섯 곳은 반드시 만난다는 목표가 행사장 동선을 만들고 남는 시간에 신규 거래처를 발굴할 여유까지 줍니다.
현장에서 제품 스펙을 줄줄 읊는 순간 상대는 피로해집니다. 전시회장은 정보가 넘치는 공간이라 방문객은 이미 지쳐 있고, 부스를 스무 곳쯤 돌고 난 상태입니다. 이럴 때는 30초 안에 우리 제품이 당신의 어떤 고민을 덜어 주는가만 짚고, 자세한 이야기는 따로 자리를 만들자고 제안하는 편이 낫습니다. 모든 기능을 설명하려다 아무것도 기억에 남기지 못하는 것보다, 강한 인상 하나를 정확히 박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짧고 분명한 한마디가 긴 설명 열 개보다 오래 남습니다.
받은 명함 쉰 장은 그 자체로는 성과가 아닙니다. 그중 몇 장이 실제 거래로 이어지느냐가 전부입니다. 그래서 명함을 받는 순간 뒷면에 짧은 메모를 남기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임플란트 장비 교체 검토 중, 다음 달 개원 예정, 소모품 단가에 민감함 같은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행사가 끝나고 명함을 정리할 때, 이 메모 한 줄이 누구에게 무슨 말로 연락할지를 정해 줍니다. 메모 없는 명함은 며칠만 지나면 얼굴도 떠오르지 않는 종잇조각이 되고 맙니다.
행사 후 48시간이 진짜 골든타임
전시회의 진짜 승부는 끝난 뒤 이틀 안에 갈립니다. 상대의 기억이 선명할 때 연락해야 아, 그때 그분이 됩니다. 일주일이 지나면 그날 마주친 수십 명의 부스 중 하나로 묻혀 버립니다. 행사 직후 짧은 감사 메시지와 함께, 현장에서 나눈 대화 한 토막을 꼭 언급하세요. 원장님이 말씀하신 그 부분 자료를 정리해 보냅니다처럼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모두에게 똑같이 보내는 단체 문자가 아니라, 나를 기억하고 내 이야기를 들어 준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는 것이 후속 연락의 핵심입니다.
학회와 전시회는 한 번의 행사가 아니라 매년 쌓이는 관계의 무대입니다. 같은 학회에 꾸준히 모습을 보이는 영업사원은 그 자체로 신뢰를 얻습니다. 한 번 왔다 사라지는 사람과, 작년에도 올해도 자리를 지킨 사람은 원장님 눈에 전혀 다르게 보입니다. 당장의 계약이 없더라도 얼굴을 익히고 안부를 나누는 시간이 쌓이면, 정작 도입이 필요한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됩니다. 전시회를 매출이 아니라 관계의 누적으로 바라볼 때, 올해 받은 명함 한 장이 내년의 계약으로 자랍니다.
규모 있는 학회라면 혼자 모든 부스와 세션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팀으로 움직인다면 부스를 지키는 사람과 행사장을 도는 사람의 역할을 미리 나누세요. 핵심 거래처는 누가 맡고 신규 발굴은 누가 담당할지 정해 두면 중복도 누락도 줄어듭니다. 혼자라면 욕심을 버리고 우선순위 상위 거래처에 시간을 집중하는 편이 낫습니다. 모두를 어설프게 만나는 것보다, 몇 곳을 제대로 만나는 것이 끝난 뒤의 성과를 가릅니다.
강연장도 엄연한 영업의 현장이다
부스만 영업의 무대라고 생각하면 절반을 놓칩니다. 원장님들이 모이는 강연과 세션이야말로 그들의 관심사를 그대로 읽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어떤 주제에 사람이 몰리는지, 질의응답에서 어떤 고민이 반복해서 나오는지를 지켜보면 다음 제안의 방향이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같은 세션을 들은 원장님에게 그 강연 내용을 화제로 말을 건네면, 제품 이야기로 시작할 때보다 훨씬 부드럽게 대화가 열립니다. 게다가 현장에서 오간 최신 임상 흐름이나 정책 변화는 다음 방문 때 꺼낼 좋은 이야깃거리가 됩니다. 부지런히 듣고 메모하는 시간도 분명한 영업의 일부입니다.
- 만나고 싶은 거래처 다섯 곳을 사전에 선정한다
- 부스 인사는 30초, 핵심 가치 한 문장으로
- 받은 명함 뒷면에 즉시 메모를 남긴다
- 행사 후 48시간 안에 개인화된 후속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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